우리의 경험이 사용되는 것은 개인의 영역을 벗어나기도 합니다. 그것은 집단 무의식이라 불립니다.
마음에 예상豫象(미리 마음에 그림이 떠오르다)이 일어나는 것은, 지금의 ‘현실’이 의미하는 바를 경험적으로 자각하고 그것에 기반하여 미래를 ‘보는 것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. 그런데 이때 ‘경험’이라는 마음의 데이터를 개인의 경험에만 국한하지 않고 인간의 집단무의식을 포함한다면, 마음에 떠오르는 우리의 예상도 인류적이 될 것입니다.
그와 같이 통찰력게임의 주제가 ‘나’에 한정되지 않고 나의 가족과 친구들, 내가 속한 단체에 속하거나 더 나아가 사회와 국가, 인류를 위한 것이라면 우리의 예상도 그에 맞춰 집단적, 인류적이 될 것이며, 그때는 우리의 더 깊은 집단무의식이 쓰일 것입니다. 그래서 통찰력게임의 주제가 더 넓고 포괄적이라면 거기에 사용되는 경험은 집단적이고 인류적 경험의 무의식 데이터가 사용되는 것이며, 그때 우리는 ‘개인’을 넘어서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….more
이원규 두손